다한증은 성인인구 중 약 1%가 겪고 있는 질병이다. 보통 계절에 상관없이 작은 움직임이나 긴장감을 느낄 경우 손이 축축할 정도로 땀이 난다. 이 질병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과도한 땀으로 인해 자신감이 낮 하고 사람과의 만남을 회피하기도 한다. 다한증의 원인과 치료법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다한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한증은 체온을 조전하는데 필요한 이상으로 피부에 열이나 감정선들이 자극되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질환이다. 우리의 체온이 정상적으로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다한증의 원인은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해서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이다. 우리의 몸에는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을 합쳐 150만 이상이 존재한다. 이 중 다한증과 관계되는 땀샘은 에크린 땀샘으로 주요 분포 주위인 손바닥과 발바닥에 존재한다. 보통 심한 고온의 조건에서 10L의 땀을 분비하기도 한다. 아포크린 땀샘은 보통 에크린 땀샘보다 숫자가 적고 겨드랑이나 회음부에 분포한다. 다한증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다한증의 질환은 속발성 다한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구분된다. 속발성 다한증은 당뇨병이나 울혈성, 심장실환 혹은 파킨슨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만약에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국소적인 다한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미각의 기능 상실로 인해 일어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인중과 콧등 혹은 이마에서 과도한 땀이 발생하기도 한다. 원발성 다한증은 체온이 상승하거나 활동량이 증가하거나, 긴장 혹은 당황을 할 때 정신적 상태에서 주로 발생한다.
다한증을 진단해보는 다양한 방법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한증의 확진을 하고 발한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한증이 일차성인지 이차성인지, 원발성인지, 속발성인지 구별해야 한다. 일차서 다한증은 7개월 이상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 부분에서 많은 땀의 양이 분비될 때 진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측성이며 비교적 대칭적인 땀 분피를 보이는 경우, 최소 일주일 이상의 과도한 땀 분비, 발병 시기가 25세 미만일대, 유전적 요인 혹은 수면 중의 땀분비가 적을 경우를 말한다. 실제 임상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다한증을 확인하는 데에는 요오드와 전분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치료부위를 결정하고 결과판정 후의 적절한 치료법 또한 제시한다. 먼저 피부에 있는 이물질들을 깨끗하게 제거 후 건조한 뒤에 요오드 용액을 바르는 것이다. 그 위에 전분을 부리면 땀이 나는 부위가 보라색으로 변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중량법이 있다. 이것은 땀의 분비양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혹은 물리적 검사 전에 시행하는 설문지 방법이 있다. 보통 환자와 의사가 같이 환자의 증상에 대해 점수를 부여하여 검사하는 방법이다.
다한증의 다양한 치료방법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야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네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 번째, 국소 외용제다. 국소 외용제는 항콜린성 알코올, 마취약물, 수렴제 등이 있다. 이런 약물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염화알루미늄은 다한증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의 농도가 있는 염화알루미늄이 상품화되어 시판 중에 판매 중이다. 이 약은 알루미늄염이 피부의 점액 다당류와 복합체를 형성하여 에크린 땀샘을 막아서 효과를 나타낸다. 두 번째로는 내복약이다. 내복약은 이미 다한증의 치료에 유용하게 쓰이는 약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제한 또한 많이 받고 있다. 내복약으로 많이 쓰이는 약제는 항콜린성 약물이다. 예를 들면 글리코피롤레이트, 옥시부티닌, 프로판테린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부작용으로는 흐려진 시야, 고열, 저혈압, 빈맥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국소 다한증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특히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세 번째로는 이온영통치료가 있다. 이온영통치료는 수조 안 물속에 피부를 담근 후 직접 전류를 주어 치료한다. 보통 경화증, 허혈성 궤양, 상처 감영 등 피부 질환에 쓰이기도 한다. 이 치료는 피부 자체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부병이 있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피부 건조와 자극, 홍반 혹은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보톡스다. 보톡스는 안검경련이나 근육긴장이상 같은 신경근육의 질환에 많이 쓰이는 약제이다. 피부 안에 보톡스르 주사하게 되면 에크린 땀샘에 분포하는 교감신경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억제된다. 보통 10개월 정도의 효과가 지속된다. 수술적 치료로는 다한증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교감신경의 절단, 신경절단 혹은 클립으로 묶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교감신경의 줄기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교감신경에서 나오는 작은 가지들만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 수술 후 흉터가 생기기도 하고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해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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